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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악용? 북한과 중국의 AI 기반 사이버 범죄

IT 트렌드 2025. 2. 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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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픈AI는 챗GPT가 북한과 중국 해커들에게 악용되고 있다며 관련 계정을 삭제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AI를 활용해 가짜 이력서를 만들고, 서구 기업에 취업하려 했으며, 중국은 챗GPT로 가짜 뉴스와 여론 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AI 기술이 점점 정교해지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도 커지고 있다.


북한, 챗GPT로 허위 이력서 생성 후 취업 시도

북한 해커들은 챗GPT를 이용해 허위 이력서와 온라인 프로필을 작성했다. 이들은 서구 기업에 취업한 후 내부 정보를 빼내거나, 가상화폐 거래소 등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아 해킹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링크트인 같은 플랫폼에서 채용 담당자로 위장한 뒤, 지원자들과 신뢰를 쌓아 스파이웨어를 설치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이러한 수법으로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의 엔지니어를 속여 10억 달러 이상의 가상화폐를 탈취한 사례도 보고되었다.


중국, 챗GPT로 여론 조작 및 감시 활동 강화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 관련 계정들도 챗GPT를 이용해 미국을 비난하는 뉴스 기사를 생성했다. 이 기사는 중국 기업 명의로 남미 지역 뉴스 매체에 게시되었으며, 미국 사회와 정치를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또한, 중국의 한 보안 조직은 SNS에서 반중국 성향 게시물을 추적하기 위해 AI 기반 감시 도구를 구축했다. AI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자동 번역 및 댓글 조작을 통해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AI 기술, 사이버 범죄의 도구가 되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이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을 경고하는 사례다. 생성형 AI가 점점 발전하면서, 가짜 정보 생성과 해킹 수법도 정교해지고 있다. 오픈AI는 앞으로도 AI를 악용하는 사례를 감시하고, 불법적인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I가 윤리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보안 기술을 강화하고, 기업과 개인 모두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AI 기반 사이버 범죄가 현실화되는 만큼, 온라인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구별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 삶이 편리해지는 동시에, 악용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특히, 챗GPT 같은 생성형 AI가 북한과 중국 해커들에게 이용되었다는 사실은 사이버 보안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허위 이력서를 통해 기업 내부로 침투하거나, 여론 조작을 시도하는 행위는 단순한 해킹을 넘어 사회적 혼란까지 초래할 수 있다. AI가 범죄 도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강력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하며, 개인 차원에서도 정보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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